소양인 체질, ADHD 발생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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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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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소양인 체질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뇌질환전문 변한의원은 2007~2012년 ADHD로 내워난 19세 미만 환자 496명을의 사상체질을 검사한 결과 53%인 261명이 소양인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소양인은 본래 성정이 급하고 열이 많아서 흥분을 겉으로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 다른 체질에 비해 ADHD나 틱장애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이다.

태음인은 38%를 차지해 ADHD 환자 10명 중 9명은 소양인이나 태음인으로 나타났다.

태음인은 간에 열이 많고 폐 기능이 약한 체질로 칭찬을 받을 때 더 잘 하는 체질이지만 시청각의 인지능력이 떨어질 경우 부주의해 칭찬을 받지 못하게 되면 한계 상황에서 폭발하는 정도가 클 수 있다.

변기원 변한의원 원장은 "ADHD치료에 한의학적 방법을 불신하는 분위기가 과거에는 있었지만 최근 10년 사이 전문가들의 꾸준한 연구를 통해 한의학적 치료 성과가 입증됐다. 본인이나 아이의 체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식습관이나 운동을 해주는 것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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