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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접촉없이 자동차 운전"..현대차 차세대 스마트카 기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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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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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에 등장한 현대차.."달리는 사무실 만든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차가 ‘달리는 사무실’을 만든다.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3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스마트 폰 연동, 클라우드 기술 등 미래 스마트 카의 표준이 될 첨단 차량-IT 분야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선보이는 미래형 스마트 카 콘셉트 기술은 △운전자 상태 감지시스템을 비롯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2세대 음성인식 및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Blue Link) 등 3가지 테마, 총 14종의 신기술들이다.

현대차는 차량용 스마트 폰 연동 제어 시스템, 블루링크 클라우드 기능 등을 콘셉트카 ‘블루스퀘어(HND-6)’에 탑재해 선보이며 미래형 스마트 카의 표준을 제시했다.



특히 현대차가 이번에 선보인 미래형 스마트 카 콘셉트 기술은 △스마트 폰 화면 고속 전송 기술을 통해 차량에서 내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고화질로 즐길 수 있는 차량용 스마트 폰 연동제어 시스템(MHL)과 근거리 무선 통신(NFC) △차량이 바뀌어도 운전자가 설정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블루링크 클라우드 서비스 등으로 차량 내에서 업무처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즉, 차 안에서도 사무실처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 커넥티드 자동차'가 등장하는 것.

또한 운전자 얼굴을 인증하고 운전중 졸음 등 상태를 감지해 경고해주는 시스템(DSM)과 핸들 접촉없이 운전자의 손바닥 움직임을 인식해 조작할 수 있는 3차원 모션인식·터치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도 새로운 기술로 소개됐다.

현대차는 2~3년 내에 실제 적용이 가능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신기술들도 선보였다.


스마트 폰 화면을 그대로 차량 내비게이션에서도 볼 수 있는 미러 링크와 스마트 폰 등 멀티미디어 기기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차량용 미디어 공유, SNS와 연동해 주변 음식점 정보 제공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아하 라디오를 선보였다.

그밖에 재생되는 음악을 자동 인식해 노래 정보를 알려주는 기술과 9.2인치의 HD급 고화질 영상 재생 기능 등도 첫 선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미래형 신기술들을 통해 차량-IT 기술 표준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며 “차량과 IT의 융합 기술력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9년 CES에 완성차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IT업체와 공동부스가 아닌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다양한 차량-IT 분야 신기술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2011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번째 CES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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