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8일 내놓은 ‘2013년 1분기 수출전망’ 보고서를 통해 “수출선행지수가 127.2로 전년 동기보다 1.4%포인트 늘어 수출경기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및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출선행지수의 전기 대비 증가율 추이를 보면 지난해 2~3분기 연속 0.7%를 기록한 뒤 4분기에는 -0.2%로 급선회했으나 올 1분기엔 0.1%로 소폭 증가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 대상국의 완만한 회복 양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수출단가 및 가격경쟁력 하락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연구소는 “미국의 경기심리가 나아지고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상승하는 등 경기지표가 개선돼 수출선행지수가 호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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