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주사' 프로포폴 불법처방 187건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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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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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프로포폴을 통해 불법 의료행위를 한 병의원 74곳이 적발됐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서울·경기·부산지역 프로포폴 취급 병의원 140곳을 점검한 결과,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투여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병의원 74개소(187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처방전 없이 마약류 투약(29건) △마약류관리대장 작성 위반(66건) △마약류 저장기준 위반(21건) △관리대장 상의 재고량과 실 재고량 불일치(12건) △마약류관리자(약사)를 두지 않고 마약류 취급(4건) △사고 마약류 미보고(5건) △마약류 양도·양수 위반(2건) △기타(48건) 등이다.

이번 점검은 일부 병의원에서 프로포폴이 수면유도제 등으로 광범위하게 오·남용되는 등 사회적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실시됐다.

이번에 적발된 병의원 중 불법 사용·유통이 의심되는 69개소에 대하여는 검찰청·경찰청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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