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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3DTV 전송방식 국제표준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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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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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국내에서 개발한 3DTV 전송방식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화질 3DTV 방송표준이 미국 디지털방송 표준위원회(ATSC) 국제표준으로 제정돼 공표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방송방식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통위 주도로 개발된 고화질 3DTV 방송표준은 지난해 1월 ATSC에 정식으로 제출됐다.

기술개발을 주도한 ETRI와 국내 ATSC 멤버인 삼성, LG, SBS가 중심이 돼 국제표준 제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에 채택된 표준은 세계 최초로 지상파 방송 채널에서 3D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것으로, 일반 TV를 가진 가정에서는 2D로, 3DTV를 가진 가정에서는 2D와 3D를 선택해 시청이 가능한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지상파 4사 공동으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고화질 3D 실험방송을 실시하고,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런던올림픽 3D 생중계를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고화질 3D 시범방송을 실시했다.

이번 국제표준 채택으로 국내 제조사들은 우리가 개발한 국제표준에 맞춰 전세계에 판매할 수 있게 됐고 3D 방송 관련 장비업체의 해외 판로 확대로 국내 방송산업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방통위는 이번 국제표준 제정을 계기로 무선설비규칙 개정 등 제도적 개선을 상반기 중 마무리해 하반기에는 준비된 지상파 방송사부터 고화질 3D 방송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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