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청에 사회적기업-공정무역 제품판매장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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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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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가 오는 12일 신청사 지하1층 시민청에 사회적기업들의 공동전시판매장 ‘다누리’ 1호점과 공정무역제품 판매장인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을 각각 개장한다.

다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자’는 뜻의 ‘다누리’는 장애인 기업, 여성 기업, 청년창업 기업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기업이 모여 만든 통합 브랜드로 유통시장 확대와 마케팅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공동전시판매장이다. 액세서리, 가방, 수공예품, 주방용품, 화장품, 스마트폰 관련 물품 등 85개 업체 400여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시는 다누리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입점제품 관리를 철저히 하고 공동브랜드를 활용한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해 입점기업의 성장기반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분기별로 판매실적이 저조하거나 고객 불만이 많은 제품은 철수하고 새로운 제품을 입점시키는 등 상호 경쟁을 통한 성장을 유도한다.

지구마을에서는 커피, 초콜릿, 코코넛, 와인, 패션잡화 등 제3세계의 소외계층 생산자로부터 수입된 500여점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시는 공정무역 등 윤리적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정무역 토크콘서트·강좌, 커피강좌, 쿠킹클래스 등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판매되는 커피, 초콜릿 등은 ‘어떤 물건’을 사는 것보다 ‘어떤 사람’이 ‘어떤 환경’ 속에서 상품을 생산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김의승 시 경제정책과장은 “사회적으로 배려가 필요한 기업을 지원하고 착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따뜻한 희망경제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브랜드 인지도 및 성장기반이 취약한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사회적 기업 등을 우수 중견기업으로 육성시키고 윤리적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장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개관일인 12일에는 공정무역커피 시음회, 지구마을 홍보티셔츠 할인판매 등 이벤트와 체험거리가 진행된다.
입점기업 주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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