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꿈꾸는 특성화고 인재들, 이스트소프트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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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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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을 꿈꾸는 특성화고 재학생 19명이 이스트소프트 본사를 지난 9일 방문했다.

이번 견학 행사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센터)에서 준비한 ‘특성화고 창의인력양성 프로그램’ ‘내 꿈아, 기다려!’ (기업 탐방을 통해 다 함께 꿈을 찾는 여정) 코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직종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금융권 취업, 자동차 관련 업종 등 다양했다.

이 날 강연자로는 특별히 이들과 같은 고민을 했던 특성화고 출신 직원 2명, 마대용 사원과 한은지 사원이 나섰다.

마대용 사원은 카발온라인 클라이언트 개발을 담당하는 프로그래머로 지난해 1월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KBS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스카우트’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이스트소프트 프로그래머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학교와 회사의 배려로 오전에는 학업을, 오후에는 회사 생활을 하는 등 총 8개월의 인턴 생활을 거쳐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마 사원은 후배들에게 “5시에 나오는 다양한 간식과 야근하면 다음 날 지연출근이 가능한 직원 복지도 만족한다”며, “학생과 달리 직장인은 본인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고,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면 회사 생활도 잘 할 수 있다. 프로가 되기 위해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지 사원은 특성화고 졸업 후 1:100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5차 면접을 거쳐 입사에 성공,현재 영업관리부문 영업관리팀에서 회계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 사원은 “대기업 입사 기회도 있었지만 이 회사가 더 끌렸다. 회사가 나와 잘 맞아 정년퇴직 할 때까지 다닐 것”이라며 “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하는 것이 꿈이었고 좋아하는 회계 업무를 꼭 하고 싶어서 재학 중에 회계 관련 자격증은 거의 다 취득했다”고 전했다.

이스트소프트 마케팅팀 담당자는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가 나와 맞는지 먼저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력보다는 본인이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계속 찾고 꿈이 이뤄질 것을 믿고 준비하면 기회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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