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0전비, 폭발물처리반 투입해 지제역 인근 불발탄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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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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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ㆍ25 당시 사용된 1000파운드(Ibs)급 항공탄으로 밝혀져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은 지난 11일 오전, 평택시 지제역 인근 고속철도 건설 현장에서 발견돼 신고된 불발탄을 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안전하게 처리했다고 12일 밝혔다.

불발탄은 공사장인부가 굴삭기 작업 중 발견해 평택 경찰서에 신고했으며, 평택 서는 인근 육군부대와 협조해 폭탄이 항공탄임을 확인 후 10전비에 도움을 요청해 왔다.

지제역 인근 철도건설 현장은 경부선 철도와 50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유동인구가 많아 폭발할 경우 반경 약 1km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E.O.D반은 불발탄의 상태와 제원을 확인한 결과, 인마 살상 및 경물자 파괴용 항공폭탄(AN-M65)으로 신관이 장착되어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고.

이에 지역 경찰의 협조를 받아 열차가 지나가지 않는 시간을 확인한 뒤 E.O.D반 양승규 상사가 폭탄의 신관을 제거한 뒤 부대로 이송했다.

현장을 지휘한 E.O.D 반장 윤배섭 준위는, " 신관이 장착돼 있어 매우 위험한 작업이었지만, 안전하게 임무를 완수했다”며, “ 공군 제10전비 E.O.D반은 군 본연의 임무와 주민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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