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발탄은 공사장인부가 굴삭기 작업 중 발견해 평택 경찰서에 신고했으며, 평택 서는 인근 육군부대와 협조해 폭탄이 항공탄임을 확인 후 10전비에 도움을 요청해 왔다.
지제역 인근 철도건설 현장은 경부선 철도와 50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유동인구가 많아 폭발할 경우 반경 약 1km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E.O.D반은 불발탄의 상태와 제원을 확인한 결과, 인마 살상 및 경물자 파괴용 항공폭탄(AN-M65)으로 신관이 장착되어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고.
이에 지역 경찰의 협조를 받아 열차가 지나가지 않는 시간을 확인한 뒤 E.O.D반 양승규 상사가 폭탄의 신관을 제거한 뒤 부대로 이송했다.
현장을 지휘한 E.O.D 반장 윤배섭 준위는, " 신관이 장착돼 있어 매우 위험한 작업이었지만, 안전하게 임무를 완수했다”며, “ 공군 제10전비 E.O.D반은 군 본연의 임무와 주민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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