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울산 앞바다에서 어선 두 척이 충돌해 한 척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8시 46분경 울산시 동구 방어진 동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23t급 거진 선적 채낚기어선 A호와 1.37t급 방어진 선적 연안복합어선 B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연안복합어선 B호가 전복, 침몰하면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부부가 바다에 빠졌다.
다행히 이들은 인근에 있던 다른 선박에 의해 구조돼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별다른 부상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낚기어선 A호는 뱃머리 부분이 찌그러진 것을 제외하고는 큰 피해는 없었다.
울산해경은 A호가 입항하면서 조업하고 있던 B호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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