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조정분과의 강석훈 인수위원은 이날 삼청동 금융연수원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가 굉장히 중요한 주”라면서 “업무보고와 토의가 맞물려가는 기간이라 바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인수위원은 금주 중이나 후반부에 개편안이 발표될 가능성에 대해 “새 정부 출범에 차질이 없고 국회 일정을 고려해서 한다는 것이 가장 큰 가이드라인”이라면서 “국회를 통과하려면 여야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고 여기에는 일정 기간이 소요되므로..”라고 언급해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조직개편안은 이후 공청회 등을 거쳐 여론을 수렴한 뒤 1월 임시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기간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해양수산부 부활 △정보통신 생태계 전담조직 신설 등 3가지를 약속한 만큼, 큰 폭으로 개편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15부2처18청인 정부조직의 규모는 18부2처18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수위 안팎에서는 △정보통신 생태계 전담 조직으로 정보통신방송부 신설 여부 △경제부총리ㆍ복지부총리 등 `컨트롤타워‘ 탄생 여부 △중소기업청(지식경제부 외청)과 중소기업 비서관(대통령실)→중소기업위원회(국무총리 직속)와 중소기업 수석(대통령실) 격상 여부 등이 관심을 끈다.
한편 박 당선인은 다음주 새정부 첫 국무총리 인선 발표를 앞두고 총리와 조각 인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초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호남 총리론'이 부각됐지만, 경제 위기를 헤쳐나갈 개혁성있는 전문가가 적임이라는 원칙을 세우고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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