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우 손보협회장 "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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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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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공약으로 내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지원 사격한다.

문재우 손보협회장(사진)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 당선인은 대선 공약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복지의 기초이자 국민행복의 기본 조건이라고 강조하고, 각종 재난재해에 대한 총체적인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안전한 사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후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산업안전 등 4대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새 정부의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관련 사업을 소개했다.

손보업계의 올해 핵심 사업은 △신정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 동참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통한 경영정상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역할 및 위험관리 체계화 △저금리 기조 극복 및 경영효율화 △손보산업 신뢰도 제고 등 총 5가지다.

문 회장은 "우리나라는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후 건강과 소득 보전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지만, 대비가 미흡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데 이어 2018년 고령사회, 2026년 초고령사회로 접어들 전망이다.

그는 "노후 건강 보장 수요에 맞춘 의료비보장보험, 보험상품과 연계한 건강관리 및 노인간병서비스와 함께 저소득층의 안정적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연금저축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재난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손보산업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중소기업 재난보험을 통해 중소기업의 재기를 돕고,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전통시장 정책성보험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풍수해보험 가입 대상을 확대해 재난 및 재해로 인한 서민경제 타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교통과 화재, 환경오염, 자연재해, 기후 등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집적해 국민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종합위험지도(리스크맵)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회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저금리, 저성장 기조 장기화가 손보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정부와 감독당국의 관심과 배려를 당부하기도 했다.

문 회장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유수의 금융사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려면 손보사의 건전성 강화뿐 아니라, 손보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국민 경제의 한 축인 손보사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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