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향한 젊은이들의 열정…'날아라 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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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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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날아라 박씨!'의 한 장면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뮤지컬을 만드는 젊은이들의 열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 ‘날아라, 박씨!’가 내달 16일부터 PMC 대학로자유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고대소설 ‘박씨 부인전’을 뮤지컬로 제작해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작품에 담았다.

사건은 프리뷰 공연일 작품의 개막을 축하하는 파티에서 시작된다. 예민한 음악감독, 서로 으르렁대는 여주인공들, 매너리즘에 빠진 아이돌 가수 등 독특한 사람들이 모인 공연팀 간 묵은 감정이 폭발한 것. 엉망이 된 파티로 배우들의 컨디션도 나빠지고, 이튿날 본 공연은 위기를 맞는다.

급기야 연출은 주인공 연기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컴퍼니 매니저 여주를 무대에 세우기로 한다. 제1회 서울뮤지컬 페스티벌의 창작뮤지컬 지원 프로그램인 ‘예그린 앙코르’ 우수상에 선정된 작품이다. 공연은 3월 17일까지 이어진다.

작 정준, 작곡 조한나, 연출 권호성, 출연 홍륜희, 엄태리, 정가호, 송태윤, 이영기 등.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6시. 전석 5만원.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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