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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자들 최고 밀집지역은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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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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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고소득 가정이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상하이(上海), 저장(浙江) 등 동남 연해의 경제발달지역에 주로 분포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펑황왕(鳳凰網)은 최근 중국 건설은행과 보스턴컨설팅 회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2 중국재산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순금융자산(보유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 600만 위안(약 10억원) 이상인 부유층 가구가 174만 가구로 전년보다 17%가 늘어났다. 또 베이징, 장쑤(江蘇), 상하이, 저장, 광둥(廣東) 등 5개 성·시의 부유층이 작년 10만 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전체 부유층 중 40%이상이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그 중에서도 1만 가구당 부유층 가정의 수를 분석하면, 베이징이 1만 가구당 부유층 가정이 200가구가 넘어 중국에서 부자들이 가장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도시로 조사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반면 닝샤(寧夏)와 칭하이(青海), 시짱(西藏·티베트), 하이난(海南)은 부유층 분포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는 이들 중국 부유층의 평균 연령대는 40~49세로, 60% 이상이 전문 대학이나 4년제 대학 졸업자이며 1% 정도만이 미혼이라고 소개했다.

이 보고서의 연구조사는 중국 전역의 30개 성과 시, 자치구의 순금융자산이 600만 위안이 넘는 1900여명의 부유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의 표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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