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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수입가격 3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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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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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주요 원자재 수입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16일 한국수입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코이마지수(수입가격 지수)는 전월대비 0.4(-0.11%)포인트 하락한 348.93포인트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

생산량 증가 및 투기자본의 이탈로 농산품(-4.65%)이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공급가 인하 및 수요가 약세를 보인 유화원료(-1.15%), 미국 경기 불안 및 달러화 강세로 약세로 보인 광산품(-0.66%)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단, 글로벌 트랜드 강세 및 현물 수요 개선으로 강세를 보인 비철금속(6.89%)과 수급이 타이트한 섬유원료(3.76%)와 철강재(3.11%)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요 변동 품목을 살펴보면 경기침체로 거래가 부진한 대두유(-11.31%) 가격이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남미 생산량 증가 전망과 미국 수출 부진으로 약세를 보인 옥수수(-10.53%), 판매사의 공급가 인하 결정으로 하락한 부탄(-4.04%), 양호한 수확과 투기자본의 이탈로 약세를 보인 커피(-3.98%) 등이 뒤를 이어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 경제성장 기대감 및 미국 경기부양에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가격이 크게 오른 알루미늄(13.26%), 글로벌 수요 증가 및 운송비 증가 전망으로 상승한 주석(9.93%), 현물 시장에서의 수요 개선과 중국내 수요 증가로 강세를 보인 아연(8.03%)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56개 품목 중 28개 상승, 20개 하락, 8개 보합)

수입업협회 박철홍 연구조사팀장은 “지난해 1분기 국제원자재 시장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재고소진에 따른 구매 회복세, 기상악화 영향으로 강세기조를 보였으나, 2분기에 들어서서 유로존 경제위기 확산 및 중국의 경기 둔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면서 “3분기에 들어서는 미국 등 주요 농산물 생산지의 심각한 가뭄으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제원자재 시장이 다시 상승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원자재 시장의 거래 부진으로 이어져 4분기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지난해 국제 원자재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여파로 2011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한해였다”고 정리하면서 “국제원자재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밀, 당밀, 대두, 옥수수 등 주요 국제곡물가격은 기상악화에 따른 생산 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올라 국내 식품 물가 및 사료가 인상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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