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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ure, 중소·중견기업 위한 현장경영 닻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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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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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중소·중견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조계륭 K-sure 사장은 16일 중소·중견기업 전담부서를 ‘중소·중견기업본부’로 확대하고, 경영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인 씨싸이트를 이날 방문했다.

올해 조 사장의 첫 방문기업인 씨싸이트는 니트 의류 제품을 생산해 글로벌 의류 메이커인 갭(Gap) 등에 공급하고 있는 중소수출기업이다. 지난해만 938억원 매출과 8300만달러 수출을 기록하는 등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조 사장의 이번 방문은 씨싸이트와 같이 적극적인 수출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성장단계’의 중소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김상기 씨싸이트 대표는 “수출물량 확대에 따른 원부자재의 원활한 조달과 자금순환의 어려움이 있다”며 “기존의 고정된 글로벌 거래처 외에 신규 바이어 개척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는 한계상황”이라며 애로 사항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조 사장은 "씨싸이트와 같이 성장단계에 있는 중소수출기업의 원부자재 조달 금융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겠다"면서 "수출채권 조기현금화를 위한 인벤토리 파이낸싱 상품도 조기에 마련해 적극 지원 하겠다"고 답했다.

조 사장은 오는 22일과 24일에는 수도권 지역인 경기와 인천에 소재한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1일부터는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다양한 중소·중견 수출업체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원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등 현장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K-sure 관계자는 "K-sure의 중소·중견기업본부 확대 개편은 우리나라 무역 2조불 조기 달성을 위한 공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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