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는 보고서에서 200%부채비율 규제로 인한 자금 조달의 한계와 상장사 20%, 비상장사 40%의 지분을 가져야 지주회사가 될 수 있는 한국의 규제 아래서 분할을 통해 지분교환을 해 지주회사 체제를 만드는 것은 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많은 회사들이 진행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동아제약의 경우 한가지 유의사항은 회사의 브랜드파워와 주요제품이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박카스가 물적분할로 비상장된 상태로 지주회사 아래 놓여 기존 주주들의 비상장회사에 대한 영향력 행사에 제한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ISS는 기존주주들에게 지분을 같은 비율로 공평하게 나눠지고, 보유할 경우 실제적인 경제적 변화는 없으며 도리어 이번 분할 구조가 회사가 추구하는 사업적 성장을 달성하는데 더 용이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여러 가지 사항을 검토해 본 결과 ISS는 주주들이 분할에 대해 승인할 것을 제안했다.
ISS는 외국계 기관투자자들이 지분 보유 기업의 주총을 앞두고 어떻게 의결권 행사를 할 것인지를 분석해 주고 자문해 주는 서비스기관(PVA)이다.
ISS는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PVA중 가장 규모가 큰 기관으로 전 세계 고객만 2700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는 미국 메릴린드주에 있으며 런던, 파리, 도쿄 등 전세계 13곳에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ISS는 전세계 110개국 이상의 3만개 이상 기업의 주총 안건을 분석하고 이를 고객인 기관투자자들에게 리포트형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리포트에는 기관투자자들이 주총에서 어떤 식으로 의결권을 행사해야 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시한다.
한편 28일 열릴 동아제약 임시주총에서 외국인 지분율은 약 10%대로 이번 ISS 리포트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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