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이형석, 이현주 =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7번방의 선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환경 감독을 비롯해 ‘흥행의 아이콘’ 류승룡, 오달수, 김정태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박신혜, 정진영 등이 열연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은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 7번방에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가 들어오면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의 코미디 영화이다. 용구 딸 ‘예승’을 7번방에 들여오기 위해 7번방 패밀리들이 펼치는 사상초유의 합동작전이 시작된다. 영화는 1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류승룡 / 배우]
전작들에서 가해 역할만 하다가 농부의 마음으로, 뿌린 대로 거둔다고, 때린 만큼 맞은 것 같아요 이번에. 다행히 기술들이 있어서 그렇게 아프진 않았지만 맞는 장면들이 굉장히 많아서 슬펐었고...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이 세상 살면서 많이 찌들었었는데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그런 눈을 표현하는 것, 그것이 가장 힘들었지 않았나.
[김정태 / 배우]
실은 굉장히 어려워했죠. 정만식씨가 슬하에 자녀가 없는 관계로. 그런 부분은 여기 선배님들한테 조언을 많이 얻어서 밤새 연구를 해서 연기했던 기억이 새롭고요.
[정만식 / 배우]
배우의 일은 상상력과의 무한한 경쟁과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녀가) 없지만 무한한 상상을 표현해냈고, 또 아이를 갖고 계신 형님들이 계시니까. 특히나 (김)정태 형이 지후(아들) 사진을 많이 봤거든요. 주변에서 그런 표정들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이환경 / 감독]
이 세상에 많은 아버지들, 딸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교감할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이해하고 따뜻하게 보듬어줄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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