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한해 지급된 펀드이익배당금은 8조6105억원으로 전년 지급 금액 17조9247억원 대비 52% 감소했다.
이익배당 펀드수는 전체 펀드 중 32.3%에 해당하는 3306펀드만 이익 배당을 지급했고, 전년 41.8%에 비해 9.5%포인트 감소했다.
예탁원측은 펀드이익배당금 지급액 감소에 대해 “2011년 하반기부터 이어져온 유럽재정위기 심화와 세계 경제둔화 등으로 작년내 결산한 펀드 가운데 공모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배당금 지급액 대비 재투자율은 전체 68.6%로 나타났다. 공모펀드 82%, 사모펀드 53.2%로 공모펀드의 재투자율이 이익금에 대한 환금성을 선호하는 사모펀드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작년 청산된 펀드는 총 4558개, 5244억원으로 나타났고, 청산펀드 중 사모펀드는 3843개 36조8979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작년 신규로 설정된 펀드는 공모 689개 3조1440억원, 사모 4273개 47조558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신규 펀드수 및 설정금액에 비해 각각 30.4%, 27.2%씩 감소한 수준이다.
작년 매수청구 펀드수와 지급금액은 공모 8개 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펀드수는 증가했지만 지급금액은 54% 크게 감소했다.
이는 펀드 권리중 매수청구사유 발생 펀드는 증가했지만 매수청구 신청 수익자가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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