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북부 소방서비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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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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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손은수)는 2012년 경기도 북부지역 구조·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모두 3만9천75회 구조출동해 4천409명의 생명을 구조하고, 13만6천787회 구급출동해 9만7천322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매일 평균 12명을 구조하고, 266명을 병원으로 이송한 셈이다.

구조출동 건수와 구조건수는 전년대비 각각 38.4%, 54.0% 급증한 반면, 구조인원은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이는 구조건수 중에서 벌집제거 및 동물구조가 13,126건(50.8%)으로 큰 비중을 차지해 전년대비 86.2%나 증가했으며, 위치확인, 교통사고, 시건개방 등 생활 속의 구조 사례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기별로는 여름철(7~9월)에 구조건수가 13,633건(52.7%)으로 집중 발생했으며, 레저활동이 많은 주말(토·일)에 1,563명(35.5%)을 구조했다.

장소별로는 아파트 890명(20.2%), 도로·교통 878명(19.9%) 순이었다. 특히 사회활동 많은 40대가 804명(18.2%)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고, 10세 이하가 499명(11.3%)을 차지해 어린이 안전사고는 매년 꾸준했으며, 남성이 2천679명(60.8%), 여성이 1천716명(38.9%)이다.

구급출동 건수와 구급이송인원은 전년대비 각각 6.5%, 6.3% 증가했다.

환자유형별로는 질병환자 4만7천50명(48.3%), 사고부상 2만5천890명(26.6%), 교통사고 1만2천619명(13.0%) 순이었으며, 장소별로는 가정 5만3천89명(54.5%), 일반도로 1만3천341명(13.7%), 주택가 5천16명(5.2%), 공공장소 3천896(4.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 휴가철(8~9월) 및 나들이 계절(5월)에 응급환자 발생빈도가 높았으며, 시간대별로는 9~11시(10.7%), 12~13시(10.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급활동 장애요인으로는 만취자 3천940건(38.0%), 장거리 이송 3천286건(31.7%), 차량정체 719건(4.3%) 순이었으며, 비응급으로 평가된 환자가 전체의 26.8%로 나타나 성숙한 도민의식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경기도 북부소방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언제나 고품질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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