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분께 의정부시 신곡동 둔배미 산책로에서 안모(40)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회사원 이모(54)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안씨는 숨진 상태였다.
안씨는 직업이 없고 결혼도 하지 못해 평소에도 신병을 비관해 왔다는 주변의 진술을 토대로 안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안씨의 휴대전화에서도 ‘미안하다’, ‘죽고 싶다’ 등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들이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시신을 유족들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 16일 오후 2시15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모텔에서 육군 6군단 모부대 소속 강모(20) 하사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업주 백모(4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의 침입 흔적 등이 없어 강 하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6군단 헌병대에 사건을 인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