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들, "한국의 고용 큰 폭 증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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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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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티그룹, '수출·내수 회복세 약세'가 원인 <br/>박근혜 정부에 부동산 규제완화·추경 편성 제안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해외 IB들은 한국 경제가 서비스업 고용증가 등에 힘입어 12월에도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데 주목했지만 국내 경기회복세가 약해 향후 큰 폭의 고용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바클레이 캐피탈은 겨울 한파로 제조업 고용이 둔화되었으나 서비스업 고용증가 등에 따라 12월 실업률(3%)이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낮은 수준을 유지하였다고 16일 평가했다.

JP모건과 씨티그룹도 정규직 고용은 최근 6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비정규직 및 일용직 고용이 주로 감소한 점에 주목했다. 바클레이 케피탈은 12월중 제조업 고용둔화는 겨울 이상기후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평가하면서 향후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 제조업 고용도 동반 증가할 가능성을 기대했다.

그러나 씨티그룹은 수출 및 내수 회복세 약화 등을 감안할 때 향후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에 따라, 차기 정부는 부동산 규제완화, 추경예산 편성 등을 통해 고용증대와 경기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정부가 부동산 경기부양을 위한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경기 부진에 따른 건설부문 고용감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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