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소비자 "할인율·포인트 적립률 축소 가장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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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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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카드소비자들이 변경되는 카드 혜택 중 ‘할인율 및 포인트 적립률 축소’에 대해 가장 불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가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 2020명을 상대로 ‘가장 불만족스러운 카드사 서비스 축소는 무엇인가’를 묻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할인율 및 포인트 적립률 축소’에 응답한 카드소비자들이 가장 많았다.

할인율 및 포인트 적립률 축소는 전체의 37.1%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최근 많은 카드들의 혜택이 축소되면서 소비자들이 느꼈던 실망감이 매우 컸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국내 신용카드가 할인형 카드와 포인트 적립형 카드로 거의 양분돼 있을 만큼 두 혜택은 소비자가 카드를 선택함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월실적 기준 강화는 34.6%로 1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위를 기록했다. 대다수 카드사들이 전월실적을 대폭 상향했지만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존에 비해 적은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회비 인상은 11.0%로 3위를 차지했고, 무이자할부 시 할인·적립 혜택 적용제외는 9.4%, 할인 및 포인트 제휴가맹점 축소는 7.9%로 각각 4위와 5위에 머물렀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카드사의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부가혜택 등 서비스 축소는 올 한해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며 “카드소비자들 또한 사용하는 카드 서비스의 변경 내역과 변경 시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수시로 체크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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