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보건복지부는 올해 보건의료연구개발 예산을 지난해보다 6.9%, 약 2000억원 증액한 309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예산 중 2641억원은 △주요 질환 임상연구 △첨단의료 및 신산업창출 △감염병 등 공공보건 연구 △전문인력 및 연구 인프라 구축 지원 등 4대 분야에 계속과제로 지원되며, 나머지 553억원은 신규과제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 과제 주요 분야는 △창의적·문제해결형 중개연구 △융복합 보건의료기술 △신약개발 △첨단 의료기기 개발 등이다.
현재 보건의로 R&D 절대투자 규모는 약 1조 1000억원으로, 국가전체 R&D 16조원의 6.8%에 불과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때문에 향후 보건의료 R&D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 확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올해는 과제 규모를 대형화 해 실용화를 촉진할 수 있는 다학제간 융합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단의료복합단지의 인프라를 활용·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건의료연구개발 사업에 과제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조기 성과창출을 위한 연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R&D 사업 효율화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식약청·진흥원·암센터 등 보건복지부 4대 기관에 대해 행계획의 사업 및 세부 과제에 대한 유사·중복 여부를 검토해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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