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1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2년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그룹 계열사인 CJ CGV, CJ푸드빌, CJ GLS 등 3개 회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재현 회장이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졸, 전문대졸 인력에 대한 일자리 창출 기여의 공헌을 인정받아 열린 고용리더로 선정된 데 이은 것이다.
특히 CJ CGV는 최근 장애인 채용 강화 및 아르바이트 직원 학자금 지원 등의 정책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CJ푸드빌의 경우 전년대비 무려 278%의 채용 증가를 기록하며 청년실업 해소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J GLS는 2011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에 이어 이번에 고용창출 우수기업까지 인증받는 경사를 맞았다. 특히 지난해 택배기사 자녀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학자금 지원이라는 통 큰 결정을 통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택배기사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한편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CJ그룹은 지난 10년간 매출 대비 일자리 창출 능력이 국내 30대 그룹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2년말 1만 3300명이던 CJ그룹의 임직원은 2011년 말 기준 4만 6100명으로 246.6% 증가했으며, 고용계수(매출액 10억 증가비 일자리 증가수) 역시 3.6으로 30대 그룹 중 가장 높았다.
또 지난해 전체 신입 채용 인력 중 절반에 가까운 2200여명을 고졸 인력으로 채용했다. 계약직 근무자들의 정규직 전환 및 계약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규직 채용 검증기간을 기존 2년에서 최소 6개월로 단축했다.
이와 함께 계열사 서비스 직무 근무중인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학자금 100만원을 지급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2개 기업에 이어 올해 3개 기업이 고용창출 우수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좋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 약자층에 대한 배려라는 기업의 사회적 소명에 대해 그룹 최고경영진부터 각사 임직원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올해는 더욱 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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