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서울 강남 신사동 코리아나미술관(관장 유상옥)은 2013년 첫 전시로 '자인姿人-근·현대 미인도’전을 개최한다.
2003년 개관이후 김은호, 김기창, 장우성 등 한국 근대 미인도를 수집해 온 코리아나미술관이 소장한 미인도 1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산수화와 더불어 한국화의 양맥을 이루는 인물화의 범주에 속하는 미인화는 단순히 여성미 그 자체만을 표현하기 보다는 당대 여인들의 풍속적이고 일상적인 모습까지도 함께 담아낸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기품 있고 맵시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뜻을 함축하는 이번 전시는 회화, 사진, 영상등 한국과 서양의 이미지를 통해 시대적 문맥 안에서 여성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17일~2월28일까지.(02)547-9177
좌) 장 밥티스트 상테르, 수산나의 목욕, 캔버스에 유화, 108x90cm 우) 작가 미상, 새를 안은 여인, 캔버스에 유화, 95x72cm |
◆전시 작품
근현대 한국화 미인도 : 김은호, 장우성, 김기창, 장운상
근현대 서양화 미인도 : 권옥연, 김인승, 박영선, 박창돈, 박항률, 임직순, 천경자, 최영림
현대 여성 이미지 : 고낙범, 서니킴, 배준성, 성지연, 윤 리, 이혜림, 조덕현, 티안 리빈
서양 미인화 : Marie Laurencin(1883~1956), Jean Baptiste Santerre(1651~1717), Taylor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