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김승일 전무(왼쪽)가 17일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김주현 사무총장에게 성금 3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
코오롱그룹은 지난 9일 기아대책에 2억 8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총 5억 8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면서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자는 뜻을 이어갔다.
코오롱은 희망나눔 성금의 절반을 공동모금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경제계 공동 보육지원사업’에 지정기탁했다. 저소득층 취업모의 양육여건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는 경제계의 의지에 적극 동참한 것이다.
코오롱 이웅열 회장은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큰 요즘 우리 이웃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더욱 클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나눔 경영을 통한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성실히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계속되는 한파로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지난해 1월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 소외아동들의 꿈을 찾고 키워주는 ‘헬로 드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총 9823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의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아대책과 파트너십을 맺고 9일 ‘헬로 드림’ 기금 2억 80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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