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경찰이 옛 동거녀의 어머니를 상대로 강도질한 5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7일 경기 일산경찰서는 옛 동거녀의 어머니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A(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9시경 고양시 일산동구 B(85‧여)씨의 집에서 돈을 내놓으라며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얼굴 등을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갈취한 금품은 현금 199만 원과 휴대전화 등 300만 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B씨는 예전 A씨와 동거했던 여성의 어머니인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이 없는 A씨는 도박으로 돈을 탕진하자 범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덕양구 화정동 일대 게임방을 배회하던 A씨를 범행 6시간 만에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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