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상가를 돌며 대형 TV만 골라서 훔쳐 온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17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심야에 영업을 마친 상가에 침입해 대형 벽걸이 TV만을 훔친 혐의로 A(4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3차례에 걸쳐 포항지역 내 상가를 돌며 시가 1680만 원 상당의 대형 벽걸이 TV 13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영업이 끝난 심야에 상가에 침입, 대형 TV를 들고 달아나는 수법을 이용했다.
경찰은 A씨가 대형 TV를 들고 뛰면서 도주할 만큼 건장한 체구의 소유자라고 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바로 현금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대형 TV만 노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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