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도로망 잘 갖춘 광역 상가에 수요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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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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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익성 악화 우려 속 풍부한 유동인구 장점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올해에도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피스텔과 함께 대표적 상품인 상가 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가는 비교적 높은 금액에 따른 리스크 부담과 공급 과잉 등으로 다소 인기가 주춤한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전문가들은 확실한 교통 이점을 갖춘 상가가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상가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지하철 역세권에 고속도로 및 간선도로를 확보한 지역은 기본 유동인구를 확보하기 때문에 기대 수익률이 높고 다양한 업종을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주요 교통망이 연결된 핵심 입지를 선점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센원몰’을 분양 중이다. 216개 점포로 이뤄진 쇼핑몰로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가깝다. 차량 20분 거리에 인천국제공항이 있고 제1·2·3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이용이 쉽다. 송도와 청량리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등 호재도 풍부하다.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평균 2000만원 내외다.

청라국제도시 M4블록에서는 롯데건설이 ’청라 롯데캐슬‘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서울역~청라를 오가는 광역버스(M버스) 단지 바로 앞을 지난다. 올 6월에는 청라~서울 강서 화곡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12월엔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이 각각 개통한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청라IC는 2014년 1월 개통하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 구간은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간다. 청라 최초 대형할인마트인 롯데마트가 입점했으며 맞은편에 홈플러스가 들어선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메세나폴리스’ 주상복합 내 상가를 선보였다. 247개의 점포로 구성되는 테마 쇼핑몰로 롯데시네마 입점이 확정됐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이 상가와 직통으로 연결됐고 합정로·양화로·강변북로·자유로 등 교통망도 잘 갖췄다. .

한라건설은 일산 킨텍스 일대에 스포츠 테마파크 ‘원마운트’ 상가를 공급하고 있다. 향후 킨텍스와 서울역을 잇는 GTX가 연결되면 상권 영향력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원마운트는 워터파크·스노우파크 등 테마파크와 쇼핑몰·스포츠클럽 등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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