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경기 호조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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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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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원유 수급을 둘러싼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센트(0.1%) 오른 배럴당 95.56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번 주에 2.1% 상승했다
.
브렌트유는 63센트(0.57%) 높은 배럴당 111.73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는 세계 2위의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중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9%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경제전문가 전망치 7.8%를 소폭 웃돈 수치다.

중국의 작년 연간 경제성장률(7.8%)도 시장의 기대를 넘어섰다.

특히 분기별 성장률이 8.1%→ 7.6%→7.4% 등으로 낮아지다 4분기에 반등함에 따라 중국 정부가 꾸준히 펼친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동에서는 서방권과 이란의 마찰 등으로 석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한 달여 만에 재개된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간의 핵협상은 또다시 무산됐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이 협상이 무위로 끝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전운이 감돌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었다.

알제리에서 인질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도 유가에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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