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LB닷컴 누리집 캡처) |
18일(현지 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연봉조정을 신청한 추신수가 신시내티에 800만 달러(약 84억 5600만 원)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신시내티가 추신수에게 제시한 금액은 675만 달러(약 71억 3500만 원)라고 MLB닷컴은 덧붙였다.
연봉조정은 선수와 구단이 원하는 연봉이 다를 때 사무국 연봉 조정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하는 제도로, 메이저리그에서 3년 이상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가 FA 자격을 얻기 전인 6년 차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연봉조정위원회는 선수와 구단이 적어낸 금액을 심사해 한쪽의 손을 들어주게 되며 위원회가 열리기 전까지 구단과 선수는 계속 협상한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2011년부터 3년 연속 연봉 조정을 신청했으며 앞선 두 번은 위원회가 열리기 전 구단과 협의를 봤다.
처음으로 연봉 조정을 신청한 2011년 전년보다 9배나 오른 397만 5000달러(약 42억 원)에 계약한 추신수는 성적이 부진했던 2012년에도 조정을 통해 100만 달러 가까이 올린 490만 달러(52억 원)로 계약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이번이 연봉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마지막 해다.
이에 주위에서는 공격과 도루는 물론 수비 능력까지 고루 갖춘 톱타자이자 현재 구단에서 1번 타자라는 중책을 맡은 추신수에게 신시내티가 어느 정도의 연봉을 내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웹진인 블리처리포트는 추신수가 올해 연봉으로 775만 달러(82억 원)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2011년 부상 및 음주 파문과 함께 저조한 성적을 보였던 추신수는 지난해 155경기에서 타율 2할8푼3리에 16홈런, 67타점, 21도루를 기록하며 재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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