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은 협력회사 등으로부터 경조사 관련 금품 수수를 금지하고 전무급 이상 고위경영진이 솔선해 검소한 결혼식을 치르도록 한 LG그룹의 작은 결혼식 선언에 맞춰 계열사 중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것으로 호화 결혼식 자제, 경기 활성화, 사회 환원 등 3대 결혼문화를 지향한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자녀 출산 시 사내 어린이집 이용 혜택을 주고 국내로 신혼여행을 가는 직원들에게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 출산 장려와 경기 활성화를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 회사에서 제공하던 꽃 화환 대신 쌀 화환을 전달하고 희망자에 한해 이를 복지단체에 기부해 사회 환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작은 결혼식을 올리는 신혼 부부에게는 CEO 축하 메시지가 담긴 복주머니도 함께 전달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2015년 용산 신사옥 입주 시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와 지역주민들이 사옥 강당을 결혼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강당을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결혼은 남녀가 대내외적으로 선언하는 진정한 독립의 시작인데 부모 재력에 기대어 지나치게 화려한 결혼식을 치르는 젊은이들을 보며 안타까움이 컸다”며 “앞으로 LG유플러스 전 임직원이 참 의미를 살린 결혼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