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말까지 국내 13개 증권사 300개 점포에 대해 ELS 판매 관련 ‘미스터리 쇼핑’에 나선 결과 현대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점수가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미스터리 쇼핑이란 조사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서비스를 평가하는 조사 방식이다.
이번 조사 결과 현대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 2개 증권사는 총점 60점 미만으로 ‘저조’ 등급을 받았다.
이어 KDB대우증권이 ‘보통’등급을,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신한금융투자, 신영증권, 대신증권, 동양증권, HMC투자증권 등 10개 증권사가 ‘양호’ 등급을 받았다.
전체 평가 항목별로는 증권사들의 투자자 의사확인, 만기상환 및 자동조기상환 등 ELS의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대손실 가능금액, 적합한 상품 제안, 시나리오별 투자수익 설명은 미흡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금감원은 향후 평가결과가 저조한 증권사에 대해 판매 관행 개선계획을 제출토록하고 이행 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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