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 김지운 감독의 첫 할리우드 데뷔에 주목

김지운 감독. 엔디크레딧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LA 타임스가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를 비중있게 다뤘다.

17일(현지시간) LA 타임스는 자시 홈페이지 캘린더 면 프론트 페이지에 김지운 감독과 첫 연출작 '라스트 스탠드'를 집중 보도했다.

LA 타임스는 '언어에 상관없이 액션은 액션일 뿐이다'라는 제목으로 김지운 감독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의 요지는 김지운 감독이 언어소토의 장벽이 있었지만, 아놀드 슈왈제너거와 호흡을 맞춰 훌륭한 액션신을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김지운 감독은 이미 대한민국에서 하드코어 '악마를 보았다', 서부 웨스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장화, 홍련' 등 다양한 작품을 연출했다. 기사에는 거의 미국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같은 대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지운 감독은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감독들이 모든 걸 컨트롤하는데 할리우드에서는 모든 영화 관계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즉흥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는게 어려웠다. 적응하긴 했지만, 할리우드가 감독이 더 외로운 존재인 것 같다"고 밝혔다.

현지시각으로 18일 미국 개봉을 앞둔 '라스트 스탠드'는 영웅 아놀드 슈왈제너거와 김지운 감독가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국경마을 보안관이 슈퍼카를 타고 질주하는 마약왕을 막는 활약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월21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