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목표는 금연… 도우미 상품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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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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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새해 들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로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요 온라인쇼핑몰에서 금연 관련 상품 매출이 작년보다 최대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G마켓에서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금연보조용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30% 증가했다. 옥션과 인터파크도 같은 기간 각각 20%씩 상승했다.

새해 들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다 최근 흡연 금지 구역이 확대 시행되면서 관련 상품을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는 풀이다.

작년 12월8일 전면 금연이 시행된 면적 150㎡ 이상 시내 음식점·제과점·술집에 대한 단속도 3월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여기에 PC방·버스정류장까지 금연 구역이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상황이 이렇자 금연 보조용품부터 이색 금연 도우미 상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옥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금연 담배다. 옥션 관계자는 "단계별로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니코틴 중독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된다"며 "20개비 10갑으로 구성된 1만원대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6만~7만원대의 전자식 제품도 인기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이색 제품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무덤 재떨이·해골 재떨이·폐 재떨이 등 다양한 모양의 재떨이를 비롯해 비명소리가 나는 '기침하는 금연재떨이', 담배를 피울수록 머리에 담배가 가득 차는 모습을 형상화한 '금연 재떨이'도 눈길을 끌고 있다.

담배를 잡지 못하게 하는 이색적인 반지도 인기다.

검지와 중지에 끼는 '금연 반지'는 검지와 중지 사이에 돌출된 부분이 담배를 잡지 못 하게 해 흡연을 불편하게 만드는 상품이다. 또한 금연 반지를 착용하고 흡연을 할 경우, 반지에서 나는 향기와 담배 냄새가 혼합돼 매스꺼운 냄새가 나 금연에 도움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금연 상품 매출 비중이 1~2월에 몰릴 정도로 새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아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며 "최근에는 사회적 분위기뿐만 아니라 관련 규제도 강화되고 있어 이번 기회에 담배를 끊으려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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