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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모계 최강자 '다이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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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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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일본 스모의 대부인 다이호(본명 나야 고키)가 별세했다. 향년 72세.

2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다이호는 19일 심장병으로 도쿄 시내 병원에서 숨졌다. 다이호는 사상 최다인 통산 32차례 일본의 프로 스모 대회에서 우승했다. 또한 전승 우승 8차례(역대 최다 타이), 45연승(역대 4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이호는 우크라이나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1세때 최연소로 3개월만에 요코즈나에 올랐다. 1971년 은퇴할 때까지 일본 스모계를 대표한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일본 스모협회 이사, 스모 교육소장, 스모박물관 관장을 지냈다. 2009년에는 스모 선수로는 처음으로 문화 공로자에 선정됐다.

마이니치신문은 최강의 기록을 남긴 다이호가 세상을 떠났다며 그가 가진 우승 숫자는 아무도 흉내낼 수 없다고 보도했다.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구단 회장은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스모 선수였다”고 애도했다. 나가시마 시게오 요미우리 종신 명예감독은 “압도적인 강함과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은 싸우는 자의 구극의 자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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