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를린' 해외 스태프도 놀란 액션장면으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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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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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를린' 한 장면. CJ E&M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베를린'이 해외 스태프도 놀란 액션장면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럭버스터 '베를린'은 고난도 와이어 액션과 격투신, 총격 장면, 폭파 장면까지 한국 영화 사상 최대의 스케일이 돋보이는 영화다.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영화는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이 출연한다.

액션 연출의 대가 류승완은 "해외 스태프가 우리를 완전 미친 사람 취급했다"고 말할 정도. 감독의 말처럼 이번 영화에서는 새롭게 시도되는 장면이 많다. 기존 액션 영화와 차별화된 와이어 액션은 13m 상공에서 와이어에 의지한 채 떨어지는 장면이다. 하정우는 와이어에 의지해 장면을 완성시켰다.

영화 '도둑들'에서 와이어 액션을 소화한 전지현은 이번 작품에서도 능수능란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스태프들이 그의 화려한 액션에 붙인 별명이 배로 '액션지현'일 정도다.

영화의 백미는 바로 짐승같은 하정우가 펼치는 액션이다. 하정우는 날렵하고 프로페셔널한 액션을 작품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액션장면은 류승완 감독과 정두홍 무술감독이 연구 끝에 탄생시킨 것이다. 날렵하고 빠른 액션장면은 기존 첩보영화와는 또 다른 색깔이다.

장면을 위해 배우들은 부상도 무릎섰다. 전지현은 촬영 도중 얼굴에 탄피가 박히는 부상을 입었으며, 하정우 역시 고난도 액션장면 중 부상을 입었다. 부상투혼을 딛고 완성한 이번 장면은 기존의 영화보다 더 사실적이라는게 영화 관계자들의 평가다. 1월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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