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 따르면 북한-이집트 합작 휴대전화 업체 고려링크의 한 기술자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전까지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세관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맡기고 출국 때 찾아가야 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7일부터 세관에 휴대전화 단말기 식별번호를 등록하면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방식의 3세대(3G) 휴대전화 사용자는 50유로(한화 7만원 상당)짜리 고려링크 유심카드를 사면 휴대전화로 국제 전화를 할 수 있다.
외국인은 서로 다른 종류의 유심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북한주민과의 통화는 불가능하다.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접속할 수도 없다. 현재 북한은 180만명이 3G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멀티문자서비스와 화상전화외에 인터넷 접속이나 국제전화 서비스는 지원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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