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부산도시철도 4호선이 출입문과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는 등의 문제로 한때 운행을 중단했다.
21일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5시 5분경 부산 도시철도 4호선 종점역인 안평역을 출발하는 전동차의 출입문과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결국 승객을 태우지 못한 채 역을 출발한 이 전동차는 다음 역에 도착한 후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해 승객을 태우지 못하는 등 여러 역에서 파행 운행했다.
이후 출발한 다른 전동차도 문 개폐 문제로 승객을 태우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부산교통공사는 역무원들을 동원해 스크린도어를 수동 조작하는 방법으로 오전 5시 45분경 운행을 정상화했지만 40여 분간 철도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특히 4호선은 무인운전으로 운행되는 탓에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운행 중단 시간이 더 길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산도시철도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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