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챔피언’ 네오피델리티, 알고보니 ‘대출챔피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1-21 15: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국거래소 ‘히든챔피언’에 4년 연속 선정된 음향기기 전문기업인 네오피델리티가 지난해 단기차입금를 늘린데 이어 대표의 주식담보 대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든챔피언이란 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강소기업’으로 지정, 육성하고 있는 기업이다. 2009년을 시작으로 매년 선정해 발표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오피델리티 이덕수 대표는 지난 14일 기업은행에 보유주식 30만주를 담보로 돈을 빌렸다.

2011년 첫 주식담보약정이 체결된 것이 13일 만기가 도래하자 일부 차입금을 상환한 후 재약정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역시 이 대표는 교보증권에 7만5000주를 담보로 돈을 빌렸고, 지난해 11월엔 한화증권에 16만257주에 대한 담보 약정을 체결했다.

이 대표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네오피델리티 주식은 총 250만6279주, 전체 주식 중 28.23%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총 53만5257주, 이 대표 보유주식 21%가 은행과 증권사에 담보로 잡혀있는 것이다.

네오피델리티는 작년 7월 운전자금 마련을 위해 단기차입금 한도를 늘리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단기 차입금 증가 금액은 70억원, 2011년 자기자본 대비 27.57%에 해당한다. 총 단기차입금 한도금액은 143억원이다.

한편 네오피델리티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억1579만원으로 전년 동기 19만2675억원보다 73% 감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