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증인과 참고인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날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특정업무경비 횡령, '항공권깡' 의혹 등 위법여부와 도덕성 문제에 대해 정밀 검증할 예정이다.
증인으로는 박해빈 대전지법 서산지원 부장판사, 김혜영 헌법재판소 법원사무관등이 참석해 이 후보자의 헌법재판관 재임 시절 가족 동반 해외출장 경위와 업무추진비 사용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진술한다.
참고인으로는 김문현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심경수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권형준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국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한상권 덕성여대 사학과 교수, 길원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 6명이 나온다.
특위 위원들은 참고인들을 상대로 이 후보자의 공직적합성 여부와 일본군 위안부 배상청구권 및 친일재산국가귀속특별법 관련 판결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이날 종료되는 청문회에서도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으면 야당 위원들의 반대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
여야가 이 후보자에 대한 타협점을 찾지 못한다면 오는 24일로 예정된 1월 임시국회 개회 자체도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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