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자체개발 브랜드 피델리아 파리패션쇼에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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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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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CJ오쇼핑은 22일 이 회사 자체개발 브랜드 '피델리아'를 파리에서 열린 란제리 패션쇼 'Salon International de la Lingerie'에 출품시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CJ오쇼핑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쇼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전세계 바이어·패션관계자들에게 피델리아 제품을 선보였다. CJ오쇼핑 측은 이를 통해 홈쇼핑 자체개발 상품이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01년 출시된 피델리아는 지난 2001년·2003년·2011년에 이어 올해 4번째 파리 란제리쇼에 출품됐다. CJ오쇼핑은 '홈쇼핑 상품의 글로벌화'라는 전략을 세우고 지난해부터 해외 출품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소싱 자회사 IMC(International Merchandising Company)를 통해 국내 상품을 해외 사이트에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피델리아 바이 실리아 보에스' 라인으로 크리스챤 디올의 란제리&수영복 총괄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실리아 보에스가 디자인했다. 실리아 보에스는 작년 12월 CJ오쇼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했다.

실리아 보에스는 "베르사이유 궁전 등 프랑스의 아름다운 건축물에서 얻은 영감과 오뜨꾸띄르적인 감각, 수공예적 기법을 접목시켜 고급스러움과 여성스러움 및 화려함과 대중성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피델리아 부스에는 일평균 300명 이상 방문할 정도로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패션쇼를 주관한 유로벳 나딘 다간 마쏭 총괄매니저는 "피델리아 디자인은 이번 쇼에 참가한 전세계 600여개 브랜드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디자인"이라며 "온라인 유통이 가능한 CJ오쇼핑의 유통 파워가 유럽 현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평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CJ오쇼핑의 목표는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1등 기업이다"며 "글로벌 고객을 사로잡는 대표적 온리원 브랜드인 피델리아가 CJ오쇼핑이 글로벌 1등을 달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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