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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하반기 국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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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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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하반기부터 울산 시범도입…세계 최초 서비스 도입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에 세계 최초로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가 도입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토해양부, 울산광역시와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 탑재 스마트폰을 대중교통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모바일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발급받아 교통카드 단말기에 터치해 후불로 결제할 수 있다.

신용카드 기능의 모바일 카드를 스마트폰에서 쓰면서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던 NFC 교통카드는 선불로 신용카드 기능이 없었다.

이번 후불카드는 충전 번거로움이 없고 NFC 결제 단말기가 설치된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맹점 어디서나 모바일 신용카드로 결제도 할 수 있다.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의 도입을 통해 교통서비스 이용자의 선택폭도 보다 확대되고 지갑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는 국토해양부가 추진해 온 교통카드 전국호환 정책에 부합하도록 만들어졌다.

사업에는 방통위,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를 비롯해 SK플래닛,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와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등 신용카드사, 이비카드, 마이비 등 교통카드사, 울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등 13개 기관이 참여하기로 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이미 끝냈다.

서비스는 카드발급 및 결제‧정산 시스템 개발, 호환성 검증 및 필드테스트, 이용자 체험단 운영 등을 거쳐 하반기 중 제공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재문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국내에서는 이미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2000만대를 돌파해 이제는 다양한 응용서비스 발굴과 확산을 통해 국민들의 수요 기반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교통카드 서비스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국내 NFC 응용서비스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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