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현 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당근과 월동무를 대상으로 생산, 가공, 저장, 유통을 망라한 패키지화하여 근채류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종합적인 기반을 조성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당근은 100% 동부지역에서만 생산되고 있으며, 월동무도 80%를 점유하면서 전국적으로도 높은 점유률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월동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겨울철에 제주에서만 수확이 가능하다.
농기원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파종기, 수확기, 세척장, 무청 가공시설, 작업장, 전처리가공기계 등 59개소에 근채류 생산, 가공, 유통기반 시설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에는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고품질 무 생산 가공 현대화 시설 확보를 위하여 무청생산 시스템과 무말랭이생산 시스템을 4개소에 설치하여 올해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올해는 자부담을 포함한 사업비 8억5800만원을 투자, 무 당근 가공품 생산 영농조합법인 1개소를 선정해 무 당근 가공을 위한 시설 및 전처리장비를 지원하기 위한 가공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무청, 무말랭이 등 새로운 월동 무 가공제품만으로 지난해에 15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당근과 월동무를 이용한 가공 상품화로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함께 근채류가 동부지역의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작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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