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 지하차도'는 1980년 가락토지구획정리사업의 남부순환철도 계획에 따라 1986년 건설됐지만 1993년 이 계획이 취소되면서 본래 기능을 상실했다.
건설 당시 지하 및 지상 각 왕복 2차로로 지어졌으나 주변지역 개발에 따라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과 잦은 사고가 발생, 지속적 철거요구가 제기됐다.
또 건설된 지 26년이 지나 노후된 구조물 안전관리에 연간 1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서울시는 1~3월 공간 설계 후 4월 철거를 시작, 지하차도를 포함한 기존의 왕복 4개 차로를 평면 4~5개 차로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는 향후 위례신도시 장지동길과 연결해 이용시민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교통체증 해소 ▲유지관리비 절감 ▲도시미관 및 생활환경 개선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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