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는 동반자가 아니라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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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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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세 생일맞은 니클로스가 평생 간직한 ‘8가지 기본’

        [일러스트=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007년 10월호 커버 스토리로 ‘잭 니클로스가 평생 터득한 여덟가지 기본’을 실었다. 니클로스는 이를 통해 어떤 상황이나 조건에서도 필요한 샷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잭 그라우트에서부터 짐 플릭까지 그를 가르친 코치들도 강조하고 동의한 여덟가지 기본을 요약한다.

1.몸보다 클럽헤드가 관건이다= 볼을 제대로 맞혀 원하는대로 보내는 데는 골퍼의 몸보다는 클럽헤드의 역할이 더 크다. 특히 우승을 다투는 긴장된 순간에는 몸보다 클럽헤드를 조정함으로써 원하는 샷을 내는 것이 쉽다.

2.경쟁자는 동반자가 아닌, 코스다= 골퍼는 자신만 컨트롤할 수 있다. 따라서 동반자에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오직 코스 전략를 짜고 샷 구상과 의사 결정을 하면 된다. 메이저대회 최종일 후반의 중압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3.항상 ‘준비 모드’를 갖춘다= 한 달전부터 코스나 메이저대회에 대비한다. 브리티시오픈을 한 달 앞두고 출전한 일반 대회에서도 당장은 쓸모없을 지라도, 링크스코스에 적합한 녹다운샷을 연습하는 식이다.

4.연습은 기계적으로하되 플레이는 느낌으로 한다= 플레이할 때에는 미리 샷 이미지를 떠올린다. 시도하려는 샷에 대해 머리속에 완전한 그림을 그려놓아야 한다. 그러면 라운드를 더할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최종일 후반에 우승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5.운에 맡기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다= 그립, 손·팔의 긴장도, 셋업, 얼라인먼트 등의 기본을 항상 점검한다. 연습할 때조차 매샷 목표를 정하고 그 지점을 향해 친다. 구질이나 궤도 등도 코스에서처럼 한샷한샷 한다. 샷의 결과를 운에 맡기지 않는다.

6.클럽은 넓고, 높게 스윙한다= 첫 코치이자 멘토인 잭 그라우트한테서부터 팔과 클럽은 넓고도 높게 스윙하라고 배웠다. 백스윙때 왼발 뒤꿈치를 드는 습관도 그 때문에 생겼다. 단 백스윙이나 피니시 때 발 뒤꿈치 안쪽은 지면에 붙여놓는다.

7.머리는 가만히 둔다= 임팩트존에서 상체는 가능하면 가만히 둔다. 임팩트 때에도 머리는 어드레스 때와 마찬가지로 오른쪽으로 약간 기운 그 상태를 유지한다. 그래야 매번 같은 동작을 재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8.눈을 적극 활용한다= 눈으로 본 것은 빠짐없이 뇌에 입력되도록 한다. 그 정보와 영상은 골퍼들의 마음·몸을 타깃으로 이끌어 스윙할 때 몸(손·팔·발·다리)과 클럽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최고의 운동선수들은 시각을 잘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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