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규 중진공 이사장 "올해도 일자리 창출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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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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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인식 및 애로사항 개선도 중점 추진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박 이사장은 이날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새로운 정부가 중소기업 활성화와 동반성장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있지만 올해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해도 엄마 같은 마음으로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2일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 1년간 현장을 돌아다니며 중진공의 역할과 정체성 수립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중진공은 올해 새싹기업 육성, 뿌리기업 성장, 한계기업의 사업 전환을 통해 1만3000명가량의 고용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난해 중진공의 7대 성과를 △일자리 창출 및 좋은 일자리 연계 △창업 초기·수출 초보 기업 판로 개척 △진단 기반 정책금융 구축 △시장소외분야 지원 확대 △현장과 성과 중심 조직개편·운영 △인사제도 혁신 및 활성화로 요약했다.

청년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및 연계 등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실제로 중진공은 지난해 일하기 좋은 으뜸기업 총 503개사를 발굴해 134개 기업에 481명을 취업시켰다.

올해 추진할 중점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역량 집중 △진단 기반 정책금융 기능 고도화 △창조형 중소기업 지원 확대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지방창업 여건 개선 △중소기업의 불합리한 인식 개선 △중소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 △중소기업 현장애로 해결 △조직문화 및 소통 활성화 등 8가지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은 중진공의 역점 과제"라며 "특히 올해는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인큐베이팅 기업들의 사업 현실화와 지원 제공 확대 등에도 관심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에 성공한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총 150억원 규모의 개발기술사업화 자금 지원에도 나선다.

또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수출인큐베이터를 중소기업글로벌진원센터로 전환, 운영할 것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발견해 국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야 말로 중진공의 역할"이라며 "손톱 밑 가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은 일회성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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