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조달청, MAS 전환 등 서비스거래 강화…"공공조달 100조 시장 높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1-22 14: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서비스 부문의 조달상품화 증대…다수공급자계약(MAS) 방식 전환<br/>-IT 기술 접목·조달 인프라 강화·성과 기반 서비스 계약 도입 등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정부가 서비스 부문의 조달상품화를 증대키 위해 ‘다수공급자계약(MAS)’ 방식으로 전환한다. 서비스 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조달 인프라도 강화된다.

조달청은 2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서비스 분야 공공조달 확대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방안을 보면, 현재 물품 및 공사계약 중심으로 운영 중인 조달시장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환경변화에 맞는 새로운 조달상품 개발·제공과 조달제도 및 관련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농촌체험, 학교급식사업, 수학여행 등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이 공통으로 필요한 서비스는 MAS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MAS란 품질, 성능 등이 동등하거나 유사한 제품을 공급하는 다수의 공급자들과 계약해 나라장터 쇼핑몰에 공급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수학여행과 수련회 서비스 등 학교 관련 사업을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조달청은 MAS 방식을 도입해 여행사 및 숙박·수련시설(설악산, 경주, 제주) 등 44개 업체의 상품 계약과 27억 규모의 공급실적을 올리는 등 성공적이란 평가다.

아울러 학술용역 분야에도 시장조사, 자료수집, 설문조사 등의 서비스에 해당 방식을 공급키로 했다. 연간 2000억원 규모의 공무원 단체보험 또한 MAS 방식을 조달해 보험사별 경쟁을 유도키로 했다. 더불어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시설물보험 등도 확대된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전자책 등 정보통신(IT) 기술도 접목된다. 공공부문에 새로운 IT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조달상품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월 서비스 조달 활성화TF를 구성할 방침이다. 공공부문 내에 서비스 거래 인프라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나라장터 서비스인 조달 전용몰은 내년 오픈을 계획하고 있으며 성과 기반 서비스 계약(PBSC) 도입과 e-발주지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연간 100조원 수준인 공공조달시장에서 서비스 거래를 강화해 활성화 할 것”이라며 “다양한 공공부문의 서비스 수요 충족과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