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절기 전력수급 안정화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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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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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초까지 전력량 급증…절약캠페인 가속화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정부는 다음달 초까지 동절기 중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판단, 전력수급 안정화에 점검에 나섰다. 정부는 22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전력수급 현황 및 향후계획’ 안건을 상정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집중모니터링 체제 강화와 관련된 열여섯 번째 동향점검”이라며 “1월 2주에서 2월 1주사이가 동절기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기업과 국민들도 불필요한 전기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절약운동인 ‘국민발전소 건설’에 동참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민발전소 건설운동은 국민의 절전이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는 의미로 전기절약을 통해 국민 스스로 만들어낸 발전소라는 개념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6일부터 국민발전소 건설운동 일환으로 ‘에너지사랑♥나누기’ 참여자 모집에 들어갔다. 참여자가 절전을 통해 감축한 절감량을 포인트로 적립해 취약계층에 에너지를 지원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지경부는 참여자의 전기사용 절감 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37억원을 에너지소외계층에 기부할 것으로 예상, 국민의 절전으로 절약된 수요관리비용을 국민에게 환원한다는 취지에 따라 전력부하관리사업 중 기업 보조금을 삭감해 이번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4.8% 증가한 415.8억kWh를 기록했다. 전력판매량은 한국전력과 소비자간 소매거래량을 말하며 지난 12월 검침일 기준이다.

업종별로는 전년 동월대비 △철강(-8.2%) △반도체(6.3%) △화학제품(-0.3%) △자동차(3.5%) △기계장비(8.6%) 등을 기록했다. 12월 전국 주요 5대도시 월 평균기온은 전년 12월보다 3.9℃ 내려간 3.2℃였다.

용도별로는 전년 동월대비 △산업용(2.3%) △주택용(3.7%)이 소폭 늘어난 반면 △일반용(7.4%) △교육용(15.5%) △농사용 (23.8%)은 큰 폭 증가했다.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12월 26일 오전 11시에 집계된 7599만㎾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며, 최대 전력수요 발생시 전력공급능력은 7997만㎾로 공급 예비력 399만kW(5.2%)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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