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의장은 남해문화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인사말에서 “제가 검찰, 정당, 국회 3개 조직의 으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화합을 중시하고 화합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책 제목을 ‘화’로 지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옛 사람들은 인생을 ‘낙엽귀근(落葉歸根·낙엽은 뿌리로 돌아온다)’으로 비유했다”며 “저도 젊은 시절 전국을 무대로 뛰었지만 이제 낙엽이 돼 뿌리인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떨어진 낙엽이 거름이 돼서 새싹을 자라게 하고 온 동네 그리고 나라를 뒤덮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새누리당 한선교·김장실·여상규·윤영석 의원, 정현태 남해군수, 조유행 하동군수,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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